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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수학(1) - 소인수분해와 최대공약수/최소공배수의 마법이야기

에코히로 2025. 1. 9. 22:19

아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소인수분해”는 물론이고, 그 소인수분해를 활용해 “최대공약수(GCD)”와 “최소공배수(LCM)”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마치 한 편의 작은 동화를 읽듯이, 수학적 개념을 흥미롭게 만나 봅시다!


0. 오늘의 세 주인공: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옛날 옛적, 수학의 왕국에는 “소수(소인수)들의 나라”가 있었어요. 그 나라는 모든 수를 ‘소수’라는 작은 조각(블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었죠.

  • 이 ‘소수 나라’에서 탄생한 강력한 기술이 바로 소인수분해예요.
  • 그리고 소인수분해를 무기로, 최대공약수(GCD) 최소공배수(LCM)를 한 방에 해결하는 전설의 마법도 쓰게 되었답니다.

1. 옛날 이야기: 수를 쪼개던 사람들의 비밀

“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사였어요.

  • 그리스 시대에는 에라토스테네스라는 수학자가 소수를 골라내는 방법(“체”)을 만들었다고 해요.
  • 축제를 열거나 나라 간 모임이 있을 때, “같은 날짜나 주기로 겹치는지”가 궁금했거든요.
    • 예를 들어, A 부족은 4일 주기로 축제를 열고, B 부족은 6일 주기로 잔치를 벌이면, “언제 두 축제가 같은 날에 열릴까?”가 큰 관심사였죠.
    • 이때 우리 주인공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그리고 그 근간인 소인수분해가 큰 역할을 했답니다.

2. 작은 씨앗이 자란다: 약수와 배수 이야기

사실, 여러분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약수와 배수의 씨앗을 심어 놓았어요.

  • “약수”는 나누었을 때 딱 떨어지는 수이고,
  • “배수”는 그 수에 ‘정수’를 곱해서 만들 수 있는 수였죠.

예를 들어, 12의 약수는 1, 2, 3, 4, 6, 12이고, 배수는 12, 24, 36, 48, … 등등 무수히 많아요.

  • 이 약수와 배수 개념을 한 발짝 더 발전시키면, 여러 수가 공통으로 가지는 약수(공약수)나 배수(공배수)라는 친구도 등장합니다.
  • 초등학교에서는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라는 말을 가볍게 들어봤지만, 지금부터는 이 개념을 소인수분해를 통해 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거예요.

3. ‘소인수분해’로부터 탄생한 두 왕자: 최대공약수 & 최소공배수

(1) 소인수분해, 수의 기본 블록 찾기

  • 소인수분해란? 자연수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소수들”의 곱으로 나타내는 기술이에요.
  • 레고 블록에 비유하자면, 큰 구조물을 제일 작은 블록 단위로 쪼개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어,

  • 12를 소인수분해하면 2 × 2 × 3이 돼요(2의 거듭제곱 형태로 2² × 3이라 표현하기도 해요).
  • 18을 소인수분해하면 2 × 3 × 3이 되죠(2 × 3²).

(2) 최대공약수: “공통 레고 블록”의 집합

  • 두 수가 있을 때, 둘 다 나눌 수 있는 소수 블록만 골라서 “각각 몇 개씩” 가지고 있는지 비교하면 그게 최대공약수가 돼요.
  • 예를 들어,
    • 12 → 2 × 2 × 3
    • 18 → 2 × 3 × 3
    • 공통되는 소수 블록은 “2와 3”인데, 2는 한 개씩만(12에는 2가 두 개 있지만, 18에는 한 개밖에 없으니까 공통으로 한 개만 가능), 3은 한 개씩만(12에는 3이 한 개, 18에는 3이 두 개)이에요.
    • 그래서 공통 블록을 합치면 2 × 3 = 6이 최대공약수입니다.

(3) 최소공배수: “모든 블록을 합쳐서” 하나의 구조물 만들기

  • 최대공약수가 “공통 블록”만 모은 것이라면, 최소공배수는 “두 수가 가지고 있는 블록 전체를 합쳐, 중복 없이 필요한 만큼 전부 넣은” 구조물을 만드는 거예요.
  • 12와 18을 다시 보면:
    • 12 = 2² × 3
    • 18 = 2 × 3²
    • 2는 최대 2개(2²), 3은 최대 2개(3²) 필요해요.
    • 따라서 최소공배수 = 2² × 3² = 4 × 9 = 36이 됩니다.

이렇게 소인수분해를 활용하면,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체계적이고 손쉽게 구할 수 있지요.


4. 현실 속 모험: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최대공약수 & 최소공배수

이제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쓸까?” 하는 궁금증을 풀 차례예요.

  1. 축제와 행사 주기
    • 4일 간격으로 열리는 전통시장 행사와 6일 간격으로 열리는 플리마켓이 있을 때,
    • “같이 열리는 날짜”를 찾고 싶다면?
      • 바로 최소공배수(4일, 6일의 소인수분해 → 2² × 3 = 12) → 12일 후에 동시에 열린답니다!
      • 가끔 “두 행사가 2일 간격이면?” 등등 다른 상황이 있어도, 기본 아이디어는 비슷해요.
  2. 케이크·초콜릿 나누기
    • 친구들과 20개, 32개짜리 초콜릿 상자를 똑같이 나누어 먹으려면?
    • 최대공약수를 이용해 각자 최대한 많은 초콜릿을 “공평하게” 나눌 수 있어요.
    • 20과 32의 소인수분해:
      • 20 = 2² × 5
      • 32 = 2⁵
      • 공통 블록은 2²(=4)이므로, 최대공약수는 4.
      • 즉 4명(또는 4묶음)으로 나누면 한 덩어리당 5개(20 ÷ 4)나 8개(32 ÷ 4)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3. 암호학과 코딩
    • 실제로 큰 수를 소인수분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 어려움 자체가 암호 보안에 이용돼요.
    • 코딩에서도 “주기가 겹치는 날짜”, “배수 조건을 만족하는 반복문” 등에서 GCD/LCM 계산이 자주 등장합니다.

5. 손끝에서 느껴보는 탐구: 직접 해보기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알 것 같은데…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면 확실하지 않을까?” 싶을 거예요.

  1. 몇 개의 수를 소인수분해해 보고,
  2. 각각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구해 보세요.
    • 예: (12, 18), (10, 15), (8, 12) 등.
    • 소인수로 나눈 다음, 공통된 소수 블록만 따로 모은 것이 최대공약수,
    • 두 수가 가진 블록을 전부, 중복 없이 합친 것이 최소공배수랍니다.

예: (10, 15)

  • 10 = 2 × 5
  • 15 = 3 × 5
  • 최대공약수: 공통 블록은 5 → 5
  • 최소공배수: 2 × 3 × 5 = 30

6. 마법서의 다음 장: 앞으로 배울 개념으로의 연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는 이 다음 개념들의 단단한 발판이 되어 줍니다.

  • 분수 계산: 분모를 같게 할 때 최소공배수를 사용하죠.
  • 방정식: 나중에 식을 풀 때에도 공통 인수를 묶어내는 과정이 종종 등장해요.
  • 고등학교 다항식 분해: “(x² + 2x + 1)을 (x + 1)(x + 1)로 분해한다” 같은 식도, 사실은 알파벳이 수 대신 들어간 ‘인수분해’의 개념과 연결돼요.

7. 한 줄 결말: 핵심 요약

  1. 소인수분해: 수를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소수 블록”들로 표현하는 것.
  2. 최대공약수(GCD): “두 수(또는 여러 수)가 함께 가진 소수 블록”만 모은 곱.
  3. 최소공배수(LCM): “두 수(또는 여러 수)가 가진 모든 블록”을 중복 없이 최대로 합친 곱.
  4. 실생활 & 다른 학문 활용: 행사의 주기, 물건 나누기, 암호학, 코딩 등 놀라울 만큼 넓게 쓰인다!
  5. 한 줄로 표현하면?
    • “소인수분해는 수학왕국의 만능 열쇠,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는 그 열쇠로 여는 보물 상자!”

이제 여러분도 마음껏 “수를 쪼개고, 공통 블록을 찾고, 모두 합쳐 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가 눈앞에 활짝 펼쳐질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