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나누고픈 책 이야기 5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 짐 로저스의 어떤 예견 미래로 한 발을 내딛는데 도움을 주는 책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책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일본의 관점이 우선 반영되어 있는 지점들이 조금 있다. 처음 이 책을 정리한 사람이 일본 사람이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일본에서 출간된 책임에도 '한국은 10- 2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변모를 거듭하지만, 일본은 쇠퇴일로를 걷게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통일 한국의 발전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세계 3대 투자가라는 짐로저스의 이 책은 한 '현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 조금도 어렵지 않게,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 지는 글이다. 책 분량도 그리..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회사를 나가야 변화를 얻을 수 있을까? 내가 멘토로 따르는 나의 사촌 형은 늘 이렇게 이야기 한다. 사촌형은 사업가다. '어서 회사를 나와라. 나와야 그 절박함에서 뭔가를 해낼 수 있다.' 많은 책에서, 많은 분들이 유사한 이야기를 한다. 안락함 속에서는 무엇을 해낼 수 없다고. 하지만 반대의 이야기도 많다. 세상에 나가기 전에 내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가장의 역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을지,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기에 현재의 위치에서 그냥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종류의 조언들도 많이 들었다. 이 조언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다.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를 접하다. 장교 복무 3년까지 포함하면 나의 직장 생활은 15년째이다. 나는 변화를 꿈꾼다. 그래서 요즘..

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초연결된 대중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초연결된 대중들의 시대?! 초연결된 새로운 세상에서 대중들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갈까? 이 책은 기존의 권력인 구권력과 오늘날 모두가 서로 연결되는 환경하에서 초연결된 대중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인 신권력 (뉴파워)을 비교 분석하고 상충되는 점을 규명한다. 그리고 단순히 그런 규명에만 그치지 않고 신권력과 구권력을 어떻게 조화롭게 잘 사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제시한다. 매우 흥미롭고, 지적자극을 줌과 동시에 어려운 책이었다. 나에게 꾸준히 과제를 던져줬던 책 만약 내가 뉴파워라는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고자 했다면 이 정도로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하고, 이렇게 완전히 권력이 전환되는 사회..

에너지 미래학

미래의 에너지 시장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지금의 대규모 에너지 시스템은 20세기 마지막 3분의 1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산물이다. 즉,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은 1세기도 안되는 시간에 지역, 국가, 세계적으로 놀랄 만한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에너지의 '수동적 소비자'가 되어 버렸다. 인류가 지속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에너지 시장은 어떤 미래의 모습이 되어야 할까? 베르나르 라퐁슈의 '에너지 미래학'은 하나의 보고서를 읽은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와 세계가 20년 넘게 쌓아온 경험의 결과물이 담겨 있었다. 프랑스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시행했던 다양한 정책과 시행착오들을 기반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비교한 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을 에너지의 미래로 제시..

[책 리뷰]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얼마전 ㅍㅍㅅㅅ에서 익혀두면 평생을 보장하는 삶의 11가지 기술이라는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접했었다. 이 글에서 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11가지 기술 중 1번이 바로 '잠을 잘 다스리는 기술' 이었다. 인생의 1/4에서 1/3을 차지하는 잠이지만 내가 너무 무관심했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때마침 뭔가를 이루어 보겠다고 잔뜩 애를 쓰면서 몇달간 무리를 했더니 요즘 몸이 고장이 나서 비명을 지르던 차였다.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를 하려면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결국 접근하게 되는 것은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달의 경험은 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줬다. 결국은 장기레이스인데 체력을 관리해 가면서 가자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잠에 대한 매력적인 책을 만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