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 보일러에 기름이 남아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까지 가족들의 감기로 평소 보다 많이 난방을 했으니 예상보다 기름을 더 썼을텐데, 출장으로 확인을 못한 거죠. 돌아오자마자 보일러 기름탱크를 확인하는데, 아무리 봐도 기름 잔량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름이 바닥난.. 소위 말하는 '엥꼬' 상태가 의심될 수준이었습니다.. 새벽에 보일러가 기름 부족으로 꺼지면 아이들이 추울테니 걱정이 되어 밤 늦게 온 시내를 다돌아 다녔지만 실내 등유를 파는 주유소는 문을 닫았고, 문이 열려있거나 영업 중인 self 주유소에서는 실내등유를 팔지 않았습니다. 좌절하기에는 내일 새벽의 추위가 걱정되어... 집에 기름을 넣어 주시는 사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사장님은 단번에 절묘한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