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OneNote 이야기/OneNote 활용 Tip

OneNote(원노트)를 이용해서 Workflowy와 같이 생각의 구조를 작성해 보세요.

에코히로 2018. 3. 10. 08:27

  OneNote(원노트)를 이용해서 Workflowy와 같이 생각의 구조를 작성해 보세요.

 

생각 정리의 중심 아웃라이너 (Outliner)

 

저의 경우는 회사 업무를 할 때 늘 원노트를 활용합니다. 보고서를 쓰거나, 간단한 PPT 장표를 만들기 위한 개요를 잡을 때도 원노트를 사용하곤 합니다. 원노트로 개요를 만들어서 생각의 구조를 작성하는 아웃라이너 (Outliner)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웃라이너가 살짝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naver 영어 사전 해석을 보겠습니다.

 

 

, 아웃라이너는 생각을 정리하여 구조화된 글쓰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아웃라이너는 텍스트를 계층적 구조로 구조화시켜 보여주는 툴인데 아이디어를 구조화 해서 글을 쓰거나, 할일을 정리하거나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등의 모든 구조화된 업무에 활용됩니다. 이 아웃라이너를 이용해서는 마인드맵처럼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오늘 할일이나, 보고서의 흐름 등을 작성할 때 너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아웃라이너의 형태

 

 

아웃라이너의 대표자 Workflowy, 그리고 대체자 원노트!

 

이 아웃라이너 중에서 많이 알려지고 널리 사용되는 앱이 Workflowy (워크플로위) 입니다. 이전 에버노트에 대한 훌륭한 활용법에 대해 많이 전수해주셨던 홍순성님이 요즘 가장 즐겨 쓴다고 하는 앱이기도 합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workflowy홍순성님은 인용한 글을 통해 에버노트는 자료를 쌓아두고 검색하는 곳이고, Workflowy는 하나의 요약된 페이지에서 생각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소개 하고 있습니다. , 에버노트의 한계를 Workflowy로 보완한다는 건데요. 원노트로는 이 두가지를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한 때 Workflowy를 잘 활용했었던 저도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사용하기 위한 체계가 쌓이고, 원노트의 모바일 앱이 보다 가벼워 지면서 Workflowy를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정보 수집/ 검색으로서의 원노트 활용이 아닌 정보 작성/ 생각 정리를 위한 아웃라이너로서의 원노트 활용을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Workflowy를 사용하던 시절 저의 활용 예시 (이젠 안녕~)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사용하여 개요 만들기

 

저는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활용하여 복잡한 문서, 계획 및 프리젠테이션을 빠르게 구성하고 관련 일을 시작합니다. 원노트로 만들 수 있는 레벨에는 제한이 없으며, 하나의 메모를 다른 메모의 아래에 들여 오면서 계층 구조를 만듭니다. 보통은 3~4 레벨 내에서 생각의 구조가 완성이 됩니다. 글머리 기호와 번호 매기기를 적용하고 들여쓰기와 내어쓰기를 통해 정보의 레벨을 조정합니다.

 

 

 

 

 

늘리면 늘리는대로 레벨을 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     페이지를 추가해서 작성하려는 글의 제목을 씁니다.

 원노트를 가볍게 쓰다보면 원노트 페이지의 제목을 생략하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그 노트를 다시 활용하기도 어렵고 정보의 정리도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목은 어떤 주제로 글이나 계획을 세울지에 대한 기준이 되므로 항상 의도를 명확히 담아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는 무한으로 만들 수 있으니 주제가 바뀌면 화끈하게 새로운 페이지 추가를 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글머리 기호나 번호 매기기를 통해 글을 시작합니다.

물론 글머리 기호나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도 글을 구조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구분을 보다 명확하게 표시해 주기 위해 기호나 번호를 삽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생각을 확장하다 보면 생각의 순서가 재배열되는 경우가 잦아서 글머리 기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번호를 사용해도 재배열 시 번호를 새로이 매겨주지만 번호가 주는 정형화된 느낌이 살짝 생각을 더 경직되게 만드는 것 같아서요.^^

 

글머리 기호나 번호 매기기는 아래와 같이 메뉴를 사용해서 선택하거나, 단축키 (아래 테이블 소개)를 통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메뉴를 통해서 기호나 숫자를 입력한적이 거의 없는데요. 제가 문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팁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o    글머리 기호의 경우에는, 노트의 새 줄에 별표(*)를 입력한 다음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최상위 레벨의 글머리 기호가 만들어 집니다.

o    번호의 경우는 자동으로 시작 하기위해 1을 입력한 다음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됩니다.

사실 이는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쉬운 방식이지요. 글의 내용을 바꾸고 싶으면 'enter'키를 치면 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호나 숫자가 생성이 됩니다. 가끔 기호나 숫자 없이 추가 내용을 작성하고 싶을 때는 'Backspace'를 눌러서 생성된 기호나 숫자를 지우면 됩니다. 혹은 Shift+Enter키를 누르면 기호나 숫자를 생성하지 않고 줄바꿈이 됩니다.

Enter로 줄바꿈을 한 후 탭(Tab)을 누르면 들여쓰기가 되는데, 기호와 숫자는 레벨에 따라 다른 형태와 값으로 표시됩니다. 들여쓰기를 취소하고 싶으면 내어쓰기(Shift+Tab)을 선택하면 됩니다.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활용하기 위해 지금까지 언급한 단축키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고 있으면 글을 작성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단축키

용도

Ctrl+.

글머리 기호추가해제 토글

Ctrl+/ 

번호매기기 추가해제 토글

Tab   또는

Alt+Shift+오른쪽 화살표

들여쓰기

Shift+Tab  또는

Alt+Shift+왼쪽 화살표

내어쓰기

Shift+Enter

글머리 기호 없이 줄바꾸기

 

 

글을 쓰기전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사용한 예시

 

 

(참조) 하나 더 공유하자면, 원노트에서 작성한 문서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글머리 기호를 원노트에서 제공하는 레벨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만의 글머리 기호 레벨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이를 워드나 메일, 혹은 Web으로 넘겨서 사용하는 경우 글머리 기호의 형태가 모두 바뀌어 버려서 의도했던 것과 달라 다시 수정하는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이제 원노트로 글의 시작부터 완성까지를 시도해 보세요.

 

  처음부터 한글이나 워드프로세서를 열어서 문서를 작성하려면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메모지에 쓰거나, 다른 앱에 개요를 작성하고, 또 자료를 여기저기에 모으고 글에 반영하려 하다보면 그 정보가 정리가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사용하여 글의 체계를 잡고, 자료를 모두 원노트에 모으고, 가볍게 글을 작성해서 완성까지 해보세요. 막연하게 하얀 바탕의 문서창을 보고 있을 때 보다 조금은 더 쉽게 글이 작성되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경험의 시작은  여기서 소개드린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의 사용하는 것일 거구요. 문서, 계획, 프리젠테이션 등을 작성할 때, 여러분도 원노트를 아웃라이너로 활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Microsoft OneNote 2016에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