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에너지 시장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지금의 대규모 에너지 시스템은 20세기 마지막 3분의 1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산물이다. 즉,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은 1세기도 안되는 시간에 지역, 국가, 세계적으로 놀랄 만한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에너지의 '수동적 소비자'가 되어 버렸다. 인류가 지속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에너지 시장은 어떤 미래의 모습이 되어야 할까? 베르나르 라퐁슈의 '에너지 미래학'은 하나의 보고서를 읽은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와 세계가 20년 넘게 쌓아온 경험의 결과물이 담겨 있었다. 프랑스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시행했던 다양한 정책과 시행착오들을 기반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비교한 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을 에너지의 미래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