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OneNote 이야기/OneNote 활용 Tip

새 창을 띄워서 OneNote(원노트) 활용도 높이는 5가지 방법 전수

에코히로 2018. 11. 13. 23:11

새 창을 띄워서 OneNote(원노트) 활용도 높이는 5가지 방법 전수

 

 PC에서 한 번에 여러 개의 원노트(OneNote) 창을 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원노트에서 보기 - 새 창을 선택하거나 그냥 단축키로 Ctrl + M을 눌러도 됩니다.

 이 원노트의 새 창 열기 기능을 이용하면 듀얼 모니터 환경하에서 매우 편리하게 노트의 내용을 편집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기능을 이용해서는 프레젠테이션도 매우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창은 회의 참석자를 위해 프로젝터 화면에 두고, 나머지 하나의 창은 본인의 컴퓨터 모니터에 두는 것이죠. 이 때 하나의 창의 페이지에 글을 작성하면 다른 창에 있는 같은 페이지가 즉각 수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성을 하면 따로 '저장'이 필요 없는 원노트의 특성이 반영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엑셀이나 워드 등에서 활용할 수 없었던 독특한 기능이지요.

 처음 3년 정도, 저는 원노트의 새 창 열기 기능을 활용할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노트의 새 창 열기 기능을 사용하면서 원노트 활용의 새창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새 창 기능의 발견은 신세계의 발견과 같았습니다.


이렇게 '새 창' 기능을 통해 원노트 활용도를 높인 5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원노트 내 다른 자료를 참고하다.

 저의 경우는 회사내에서 원노트를 7년 넘게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저의 원노트에는 지난 7년간 저의 회사 업무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업무를 하면서 전화가 오면 그 내용을 바로 원노트에 기록하고, 업무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즉각 작성하며, 자료를 Review 한 내용들, 참고할 화면의 캡쳐 이미지 등을 원노트에 모두 남겨 둡니다. 이렇게 수시로 노트에 메모를 작성해두다 보니 검색으로 그 정보들을 찾는 경우도 많고, 다른 페이지에 남겨둔 내용을 참고하면서 새로운 메모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전에 '새 창'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하나의 원노트에서 검색을 하고, 참고할 페이지로 넘어갔다가 작성하는 페이지로 다시 넘어오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새 창' 기능을 이용하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원노트 내 이미 작성되어 있는 자료를 참고하기가 너무 편리합니다. 기존에 작성하고 있던 노트를 그대로 두고 참고 자료를 찾을 창을 추가로 열면 되는 것이죠.

 여러분이 듀얼 모니터를 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원노트에 내용을 작성하던 중에 이전에 스크랩 해뒀던 내용을 검색해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1.     먼저 Ctrl + M을 눌러서 원노트의 새 창을 띄웁니다.

2.     다음으로 Window 키 + Shift + 화살표 (->)를 눌러서 새 창을 다른 모니터로 보냅니다.

3.     새 창에서 참고하는 자료를 검색하여 기존 창의 자료 작성에 활용합니다.

 

 여러분의 원노트에 자료가 쌓이면 쌓일 수록 이 방법으로 더욱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페이지를 두개의 창에서 동시에 수정하다.

 원노트는 기본적으로 2차원의 노트 작성 도구입니다. 저는 글을 작성하면서 떠오른 생각이나 자료들을 보조 글 박스를 이용해서 글을 메인으로 쓰고 있는 글박스 옆에다가 써둡니다. 나중에 이를 정리해 가며 글을 더 풍부하게 작성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죠.

 

 페이지가 길어지다 보면 앞서 글을 확인하거나, 앞서 쓴 글의 옆에 남겨둔 보조 글 박스를 확인하려면 스크롤을 해서 위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도 '새 창' 기능을 통해 창을 두개 띄우면 편하게 앞글과 메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원노트에는 '연결' 기능이 있습니다. 페이지 내에서도 단락끼리 연결 Link로 편하게 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페이지가 길어졌을 때 이 연결 Link는 유용하게 활용되는데요. 이 연결 Link 기능을 사용할 때도 새 창을 띄우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한다.

 앞서 잠깐 소개했듯이 원노트의 하나의 창을 프로젝터에 두고, 나머지 하나의 창을 발표자의 랩톱 창에 두면서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프로젝터에 옮긴 창은 '전체 페이지 보기'로 전환하여 참석자가 메뉴와 단추에 주의를 뺏기지 않고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창의 '전체 페이지 보기'는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양방향 화살표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프로젝터에서는 전체 페이지로 원노트를 사용하고, 동시에 여러분의 랩탑의 원노트에서는 '기본 보기'로 사용하게 되므로 랩탑에서는 모든 원노트의 편집 기능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원노트 페이지를 미리 회의 참가자들과 공유를 한 상태라면 회의 중에 참가자들이 모두 자신의 의견을 원노트 페이지에 기록할 수가 있습니다. 원노트의 가장 멋진 기능 중 하나는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페이지를 편집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터에 띄워진 원노트에 회의 아젠다를 표시하고 모임의 사람들이 자신의 랩톱, 태블릿 또는 휴대폰에서 항목을 추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룹 브레인 스토밍 세션에도 유용합니다. 회의에 참석 한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동일한 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원노트는 각 사람의 이니셜을 페이지에 추가하는 항목 옆에 표시하기 때문에 회의의 참가자들은 프로젝터에 띄워진 원노트 창을 보며 추가된 의견을 누가 작성했는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페이지를 본 이후로 추가 된 새로운 항목은 연두색으로 강조 표시되므로 변경된 사항을 따라 잡기도 쉽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그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의 중에 작성하는 회의록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의 회의실에는 프로젝터가 두 대 놓여 있는데, 하나는 회의록 작성 및 공유용, 하나는 자료 공유용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는 참석자들이 회의록을 함께 보며 회의하여 집중도를 높이고, 결정된 내용을 함께 확인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회의 중에 회의록을 작성해서 완료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깔끔하게 요약 정리된 회의록에 집착하기 보다 결정 사항과 할일을 명확하게 나타낸다면 나머지 정보들은 거칠게 표현되어도 있는 그대로 회의 중 작성하고, 그 작성된 내용을 회의 후 빠르게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노트의 새 창에서 열기 기능은 이렇게 회의록을 회의 중에 공유하기에 최적입니다. 원리는 프레젠테이션 활용때와 동일합니다. 프로젝터에서 원노트로 작성하는 회의록을 전체 페이지 상태로 띄워두고, 회의록 작성자가 랩탑의 원노트에서 '기본 보기' 상태로 여러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때 작성자가 작성하는 회의록은 즉각적으로 프로젝터 화면에 띄워지게 될 것이므로 회의 참가자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페이지나 섹션 이동을 편하게 하다.

 원노트에는 빠른 노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노트에서 노트를 작성할 때 Outlook의 Inbox와 같은 개념의 공간을 만들어 두는 것이 생산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예시는 원노트 2016에서의 예시인데, 대부분의 노트가 Collection이라는 섹션으로 모이도록 설정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원노트 내에서 작성하거나, 수집하는 모든 정보를 하나의 Inbox 로 모으는 것은 매번 어느 전자 필기장의 어느 섹션에 노트를 작성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 해줘서 매우 유용한 활용 Tip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하나의 Inbox에 모인 페이지는 나중에 재분류되어 각각의 정보에 맞는 섹션으로 보내어 져야 합니다. 이 때 원노트에서는 드래그 앤 드랍으로 페이지를 이동 시킬 수 있는데 하나의 원노트 내에서 이 작업을 하면 꽤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처음에 분류했던 기준을 재조정하여 섹션과 전자 필기장의 구성을 바꾸었을 때에도 섹션이나 페이지를 재배치할 필요가 발생합니다. 이 때 '새 창' 기능을 이용하여 원노트 창을 두 개 열고 하나의 원노트에서 다른 원노트로 드래그 앤 드랍을 하는 것이 원노트 내에서 하는 것 보다 훨씬 쉽고 안정적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동시에 여러곳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창을 열어 주는 원노트의 '새 창' 기능은 원노트의 사용성을 극대화 시켜 줍니다. 이제 한번 원노트를 사용하며 ctrl + M을 눌러보고 이 강력함을 직접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