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 (법륜스님) 어떠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

법륜스님께서 지난 12월 19일 토요일 천일결사기도 이후 설해주신 법문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해서 스님의 하루에서 한번 찾아 읽어 보았다.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보다가 더욱 새기고,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하고자 여기에도 옮겨 본다.

출처 :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까?”(법륜스님 스님의 하루 1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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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서 사비야의 '어떠한 사람이 훌륭하고 고귀한 사람인가?'에 대한 부처님 답변의 요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마음이 편안한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의무감이나 각오, 결심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한가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어떤 일에도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일으킨 생각에 걸려서 속박을 받습니다. 이걸 하자고 하면 이게 문제고, 저걸하자고 하면 저게 문제인데, 그렇지 않고 무엇을 하든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3.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4. 내가 옳다는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고집을 내려놓으면 성냄이 없어집니다.
5. 좋고 싫은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6. 생활방식이 소박해야 합니다.
7. 지위가 있다고 해서 목에 힘주는 것이 아니라 겸손해야 합니다.
8. 어떤 일을 할때 조금 하다가 관두고, 조금 하다가 관두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9. 어떠한 경우에도 남을 해쳐서는 안됩니다. 타인을 해치거나 괴롭히거나 손해끼치면서 사는 것은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할 수도 없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10. 더 나아가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괴로운 사람을 위로해주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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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모두 너무나도 새기고 또 새겨야 할 말씀이지만, 올해는 특히나 1번 마음의 편안함과, 8번 꾸준하게 해나가는 자세를 더 마음에 두고 나아가 보려 한다. 특히나 내가 잘 안되는 부분인 것 같다. 늘 결심하고, 각오하면서 내 삶을 스스로 무겁게 하는 것이 나의 특기 같다. 그리고 다양한 흥미를 가지고, 욕심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조금씩만 하다가 다른 것을 하는 경우가 참 많은 듯 하다. 마음은 편안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나아가면서, 블로그에도 그 기록을 남기는 올 한해를 지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