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나누고픈 책 이야기

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초연결된 대중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에코히로 2019. 7. 8. 17:06

 

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초연결된 대중들의 시대?!

 

 초연결된 새로운 세상에서 대중들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갈까? 책은 기존의 권력인 구권력과 오늘날 모두가 서로 연결되는 환경하에서 초연결된 대중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인 신권력 (뉴파워) 비교 분석하고 상충되는 점을 규명한다. 그리고 단순히 그런 규명에만 그치지 않고 신권력과 구권력을 어떻게 조화롭게 사용해서 나은 세상을 만들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제시한다. 매우 흥미롭고, 지적자극을 줌과 동시에 어려운 책이었다.

 

 

나에게 꾸준히 과제를 던져줬던

 

 만약 내가 뉴파워라는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고자 했다면 정도로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을 같다. 책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하고, 이렇게 완전히 권력이 전환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다양한 사례와 변화의 구조 속에서 '나는?', '우리 사회는?', '내가 속한 조직은?' 이라는 의문과 고민이 꼬리를 물면서 책은 점점 어려워졌다. 사내 벤처를 하고 이후 이전 보다 기업 전략이나 사업 관련 책이 보다 생생하게 읽어졌었다. 마찬가지로 아직 사람들간의 연결을 통해 뭔가를 주도해보려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주제를 생생하게 그림을 그리지 못해서 어려웠던 같다.

 

  책은 우버, 리프트, 에어비엔비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가 어떻게 대중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서비스를 변화시켜오고, 살아남아왔는지를 보여준다. 미투운동,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인터넷 기반 정치 운동인 겟업 운동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연결된 대중의 뉴파워를 보여준다. 기존 구권력들이 어떻게 뉴파워로 전환하고 구축할 있는지 여러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통찰력 넘치는 지침서!

 

속한 조직에의 적용

 

  책은 21세기를 위한 매뉴얼과 같고, 통찰력 넘치는 지침서와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뉴파워의 힘이 커지고 있는 세상에서 나의 역할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며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뉴파워 가치가 작동하는 예시로 제시된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모든 죄인과 성인을 위한 '에서는 평신도 간의 협력을 믿고 그들에게 예배를 일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뉴파워 가치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교회의 구조를 것이었다. 평신도들이 스스로 함께 하는데 중점을 교회의 접근 방식은 미국의 주류 기독교가 다가가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뉴파워 가치가 작동된 것으로 제시된 예시는 사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정토회의 운영 방식 보다는 훨씬 혁신적이었다. 정토회는 자체적인 체계를 만들어 가면서 소속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주체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새삼 기존 속해 있는 조직의 선진성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이미 정토회는 책에서 제시하는 뉴파워의 가치를 많이 적용하고 있지만, SNS 운영부터, 구권력 가치와의 조화 등을 고민해 보기 위해서 책을 참조한다면 조직의 운영과 개선을 위한 통찰력을 얻을 있을 같았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가 확산되도록 하는데 필요한 세가지 설계 원칙으로 제시된 ACE 원칙 ( Actionable, Connected, Extensible - 행동에 옮길 있고, 연결되어 있고, 확장 가능한) 활용하면, 정토회가 추진하는 사회 활동의 확산에 도움이 있을 같았다.

 

소속된 회사에의 뉴파워 적용

 또한 많이 정체되어 있는 내가 속한 회사에서도 뉴파워의 가치를 활용해서 소속원들간의 교류와, 외부인원과의 교류를 통해 활력을 넣을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 보였다. 훨씬 오래되고 유사하게 경직된 조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GE 또한 뉴파워의 변화에 맞추어 안팎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조직의 틀을 짜서 혁신을 만들어 갔으니 우리 회사도 한번 도전해 봄직하지 않을까? 스스로가 구권력 조직을 신권력(뉴파워) 조직으로 변환할 있는 역할 '가교 역할자' 있는 조직으로 회사내에서 옮겨서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뉴파워 적용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이를 위해 아마 책을 몇번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태양광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운동을 해보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도 너무 부족한 수준의 재생에너지 비율,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 비중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너무도 태양광에 대한 괴담이 만연해 버려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신이 가득차 버렸다. 이는 깨끗한 에너지로 빨리 전환해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의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된 수많은 뉴파워 시대의 아이디어 확산과 조직의 구성 성공 사례를 보니 해보고 싶어졌다. 태양광이 지금 우리 시대에 얼마나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고, 환경적으로도 이득이 되는지에 대해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함으로써, 불씨를 살려보는 것을 시도해 보고 싶다.

 

 

변화를 위한 긍적적인 실천의 힘이 가득했던

 

 새로운 미래 기술과 SNS 등에도 익숙하고, 이를 활용한 각종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기사를 통해서 많이 접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책에서 초연결된 대중들의 시대의 관점에서 신권력(뉴파워) 구권력의 모델과 가치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니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추가로 가질 있게 되었다. 향후 기사를 보더라도 좀더 그림속에서 내용을 바라보고 판단할 있는 통찰력을 가지게 같아 기쁘다. 그리고 책의 저자들은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본인들이 이런 뉴파워를 조직해서 이끌어본 사람들이라서 내용에서 모호함이 아닌 꾸준히 실천을 위한 힘이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활용될 있는 새로운 권력, 뉴파워를 우리를 분열시키고 불평등을 조장하기보다 우리를 단합시키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기여할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꾸준히 낙관적인 자세의 내용으로 나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같아서 책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