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OneNote 이야기/OneNote 에센셜

잠자고 있는 직장인 최강의 도구, 원노트

에코히로 2018. 2. 28. 01:17

 

 

가장 외면 받는, 그리고 가장 찬사를 받는 원노트

 

  원노트는 노트 작성 소프트웨어 그 이상 입니다. Microsoft(MS) Office를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의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으나, 그 절반은 그 존재 조차 알지 못하고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도 아주 간단한 노트 작성 용도로만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OneNoteMS Office 제품군 중 가장 방치된 응용 소프트웨어입니다.

 

,, 노트 프로그램 하나 정도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이 원노트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최고의 MS Office 제품!' 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직장에서 호기심으로 원노트를 실행시킨 2012년 이후 7년째 원노트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 이제는 원노트가 없으면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노트는 완벽한 직장인 개인의 업무 Database 입니다. 제 모든 직장 생활의 일상, 배움, 성취는 원노트에 담겨 있습니다. 원노트를 사용하면서 저의 업무는 항상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중간에 사라지거나 누락하는 일이나 자료가 없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일을 두 번할 필요가 없었고,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지난 자료와 정보를 활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높은 품질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다른 대우를 받는 소프트웨어가 또 있을까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평가가 외면 혹은 찬사 입니다. 원노트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던 저는 기회가 될 때 마다 주변에 이 원노트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노트를 사용하면서 얻게 된 정신적 자유와 업무적 성취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원노트의 매력을 전파했을 때, 반응은 두부류로 나뉘었습니다. 한 부류는 저처럼 완전히 팬이 되어 모든 업무에 원노트를 녹여버렸고, 다른 부류는 조금 더 편리한 메모장 정도로만 활용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제가 원노트를 업무 프로세스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파한 동료들은 팬이 되었고, 단순히 짧은 시간 원노트의 편리한 기능을 전달한 동료들은 그저 그런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원노트는 정말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입니다. 그것이 원노트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원노트는 잘 사용하기는 어려운 소프트웨어 입니다. 저희가 초등학교때 부터 자연스럽게 공책을 사서 사용하지만, 학생에 따라 노트 필기법이 다르고 활용법이 달라서 거기에서 얻는 학업 성취도가 다른 것과 유사합니다. 이 때 학생들에게 코넬 필기법 (Cornell note-taking system)과 같은 효율적인 노트필기법을 가르친다면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것과 같이 저의 '원노트 for 스마트워킹' 시리즈를 통해 원노트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익힌다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원노트를 활용한 스마트 워킹 시스템을 익히시면 여러분의 업무는 이렇게 바뀌실 수 있습니다.

 

·  몰려드는 업무와 요청사항 때문에 복잡했던 머리가 맑아져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한번에 여러 일을 하는 Multi Tasker가 아닌 Single Tasker가 되어 업무 성취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  업무를 재정리하고, 우선 순위화하여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목표를 잊지 않고 꾸준히 수행해서 연말에 굵직한 성취를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명함이 어디있더라?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뭐더라? 하는 고민을 하지 않고 원노트 내에서 검색으로 다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한달전에 봤던 자료의 내용을 기억 못해서 다시 읽느라 시간을 소비 하거나 그 자료가 어디 있는지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  몇시간이나 회의를 하고, 제대로 된 회의록도 없어서 몇시간이 휘발되어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  팀원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언제 어디서든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  문서의 개요를 짜고, 자료를 모아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직장에서 설계와 개발, 시스템 구축의 업무를 하는 저는 우연한 기회에 직장내 원노트를 활용한 스마트 워킹 강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다른 원노트 사용자들의 팁과 GTD (Get Things Done), Inbox Zero 등의 생산성 향상 이론 및 기법들을 저의 원노트 활용 경험에 녹인 것을 정리해서 전달했었는데 그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강의를 들은 직장 동료들과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원노트를 활용한 스마트 워킹 시스템 구축 방향은 더욱 매끈하게 정리되어 갔으며, 이를 다른 회사의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눌 수록 더욱 좋으니깐요.

 

MS Office  군에 숨겨져 있던 원노트는 직장인의 생산성 향상의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비밀 병기 입니다. 일상 생활과 직장 업무에서 얻게 되는 정보, 작성하는 모든 곳을 원노트 한 곳에 모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의 중심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10명 이내의 사람이 함께 수행하는 간단한 프로젝트에서 관리와 협업을 할 때는 가장 이상적인 협업 툴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저서에는 'A place for everything and everything in its place.'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으고, 정리하고, 수행하고, 관리할 때의 진정한 업무의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는 지혜를 표현한 말입니다. '원노트 for 스마트워킹'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그 '한 곳'을 원노트로 두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의 연구와 경험을 담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원노트를 통해서 보다 더 생산성이 높은 직장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산성에 대해서 제가 좋아하는 글귀가 있습니다.

 

"Productivity is not about Getting more things done.

 

Its actually about Getting the Right things done"

 

업무를 원노트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얻는 시간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여 이를 성취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리즈를 접한 모든 직장인들이 잠자던 강력한 원노트라는 무기를 깨워서 높은 생산성을 넘어 인생에서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