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OneNote 이야기/OneNote 에센셜

OneNote vs Evernote, 원노트와 에버노트 비교 (나는 왜 원노트를 선택하였나?)

에코히로 2018. 3. 4. 02:28

 부제 : 내가 OneNote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내가 OneNote 추천하는 이유

 

이전글에서 저는 모든 정보를 OneNote에 보관하기로 결정하고 1년 정도를 사용해 왔다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 결정의 과정은 타의와 자의가 반반이었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결정을...

 

타의에 의해 원노트로 기운 선택의

 

먼저 타의는 회사 환경이었습니다.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회사에서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에버노트는 원래 사용할 수 없었으나 크롬을 통한 웹클리핑은 가능했었는데 이마저도 막혀 버렸고, 구글 드라이브에 문서 작성은 안되지만 읽는 것은 되었으나 이 또한 막혀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 회사는 Microsoft sharepoint를 직원들에게 open 하였습니다. 7년간 개인 PC에서도 충분히 강력하게 원노트를 사용하고 있던 저에게는 완벽하게 날개를 달아주는 기회였습니다.

 

 

먼저 구글 서비스는 제외하게 되고...

 

그리고 자의적으로도 이번에야 말로 정보를 한 곳에 수집하여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개인적으로 기준을 세우고 검토해 보았습니다. 후보는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모으겠다는 요구에 맞는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인 구글Docs + Keep, 원노트, 에버노트 였습니다. 주로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구글 Docs와 빠르게 웹페이지 정리와 빠르게 메모를 할때 사용하던 구글 Keep은 일단 '한 곳에 모으겠다' 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못해서 후보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감히 구글신님들을 후보에서 첫번째로 제외를…;;

 

 

원노트와 에버노트와의 치열한 비교

 

결국 에버노트와 원노트가 최종 후보로 남았습니다. 정말 빈번하게 비교되는 두개의 클라우드 메모앱(note-taking app)이지요. 저의 경우는 회사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못해서 밖에서는 주로 에버노트, 회사 업무에는 주로 원노트를 지난 7년간 사용해 왔었습니다. 2012년 처음 홍순성님의 책을 통해 에버노트의 '동기화' 기능을 접했을 때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후 줄곧 프리미엄 회원으로 사용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업무 일지'용으로 시작한 원노트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사용하면서 제 회사업무 전반의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원노트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수준까지 활용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작년, 저는 정보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둘중 하나로 정보의 수집함을 사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작년초까지는 속도와 동기화면의 기능상 에버노트의 우위라는 것이 주변의 의견이었고 저또한 그리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년 동안 에버노트의 경영난에 따른 무료 서비스 축소 그리고 요금제 인상 문제, Microsoft 'Mobile First' 전략를 등에 입은 원노트 성능 개선으로 둘의 비교 결과는 점점 대등해 지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저의 판단으로는 원노트가 이제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중 원노트를 최종적으로 활용할 서비스로 선택했고, 하나로 합친 후 지금까지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버노트와 원노트는 각각의 매력 포인트가 있고, 다른 팬층을 가지고 있기에 '무엇이 더 낫다' 라고 표현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이 때문에 부제를 '내가 원노트를 선택한 이유'로 잡게 되었습니다.

결국 에버노트와 원노트 중 하나를 고르는 결정이었습니다.

 

두 서비스 중 하나를 정보를 한 곳에 모으기 위한 그 '한 곳'으로 정하기 전 제가 세운 기준은 이러했습니다.

 

  • 기기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을 것
  • 검색이 잘될 것
  • 분류가 잘될 것
  • 파일도 관리할 수 있을 것
  • 문서 작성이 편할 것
  • 자유롭게 메모를 할 수 있을 것
  • 공유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그리고 그 비교 결과를 다음과 같이 테이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OneNote

Evernote

개발자

마이크로 소프트

Evernote

배달

, 모바일, 데스크톱

, 모바일, 데스크톱

Platforms

Windows, Mac, iOS, Android, Windows Mobile, Web

Windows, Mac, iOS, Android, Windows Mobile, Web

검색성

훌륭함

훌륭함

분류 용이성

우수함

우수함

PDF Office 파일

첨부 가능

첨부 가능

문서 작성 용이성

매우 훌륭함.

2차원 공간 작성

우수함

1차원, 원노트 비해 자유도 부족

모바일 메모 편의성

위젯 있음, 속도 빠름

위젯 있음, 속도 빠름

비동기식 협업 편집

우수 -무료 버전으로 제공

양호 - 공유 메모 (프리미엄 버전) 또는 관련 노트 (비즈니스 버전)에서 사용 가능

웹 클리퍼 앱

OneNote 웹 클리퍼

Evernote 웹 클리퍼

라이센스 당 장치 수

제한 없음

제한 없음

가격

무료

Free Basic Features and only 2 devices at once

$46.99/YR Plus service that adds some features

$89.99/YR Premium service has all features

자동 저장 및 백업

우수함

우수함

보안, 문서 암호 보호, 암호화

우수함

우수함

접근성

우수함

우수함

프로세스 업데이트

우수함

우수함

뉴스 앱

Feedly News 360을 포함한 몇몇

Feedly News 360을 포함한 몇몇

이메일 기능

me@onenote.com

에버노트 고유 이메일 주소로 프리미엄에만 제공 (하루 200)

인쇄 / 스캔 응용 프로그램

OfficeLens  포함한 여러 제품

ScannerPro CamScanner를 포함한 여러 제품

다른 주요 웹 응용 프로그램과의 연결

IFTTT Zapier

IFTTT Zapier

홈 화면 디스플레이

위젯

있음

있음

텍스트 및 OCR

우수함

우수함

이미지

우수함

우수함

오디오

우수함

우수함

클라우드 환경

Microsoft OneDrive

Evernote Cloud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동기화 및 편집

우수함

우수함

 

 

원노트를 하나의 정보 관리 수집함으로 선정하다.

 

위 테이블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둘다 매우 훌륭한 서비스이고 이런 서비스가 있음에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을 선택해도 얼마나 어떻게 잘 사용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결정한 '한 곳'은 원노트 였습니다. 이유로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무료' 라는 점입니다. 에버노트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기존 6만원 정도였던 것이 어느 순간 10만원 가까운 돈이 되면서 꽤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오피스365를 구독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5G의 용량에 삼성 기기를 통해 확보한 Samsung 보너스 용량 100G가 있어서 현재까지는 용량에 큰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구요. 그리고 학생은 무료로 오피스 365 이용할 수 있으니 용량 및 비용에 대한 걱정은 더더욱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또한 꾸준히 원노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동기화, 모바일 활용성, 웹문서 클리핑은 이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자 필기장 (Notebook)만 공유되었던 것이 Window 10 용 원노트 부터는 페이지도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구요. 이러한 검토 과정을 통해 '한 곳'의 정보 수집함으로 원노트를 결정한 후 지난 1년간 모든 정보와 아이디어를 원노트를 중심으로 문제 없이 관리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의 수집함이라는 사실은 더욱 수집과정과 정돈 과정을 단순화 시켜서 좋았고, 정보의 누락이 없는 점도 좋았습니다. 여러분 들도 원노트와 함께 더 효율적이고 더 간단한 방법으로 모든 정보와 아이디어를 관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