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히로의 연구하고 성장하는 일상 24

다 허망하구나.

허망함의 이치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아버지께서 인생의 허망함의 이치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먼저 가셨으니..."2년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존경하는 스승님께서 위로하는 문자를 보내시며 이런 표현을 쓰셨다.'허망'이라는 뜻이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머리로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지만 가슴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오늘 내가 평소 크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던 이웃의 둘째 따님이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아팠던 것도 아니었다. 갑자기 장염 증세를 보여서 응급실로 가던 중 차안에서 사망했다. 내용을 전해 듣기만 해도 멍했다. 20세 중반의 꽃다운 나이의 그녀는 그렇게 세상을 떴다. 한번도 본적도 없지만 내 온몸과 마음을 휩싸는 슬픔과 당혹스러울 정도의 감정의 요동은 다시금 그 단어를 떠오르게 했..

고장난 기름 보일러를 고치기 까지

고장난 기름 보일러를 고치기 까지 어젯 밤 기름 보일러(귀뚜라미)가 고장이 났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잘 되던 녀석의 리모트 콘트롤 창에 에러코드 01이 떴습니다. 이 글이 에러코드 01을 보고 스스로 인터넷을 보고 익혀가며 보일러를 고쳤습니다! 라는 내용이면 참 좋겠지만 결국 고친 건 AS 기사님이십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자료를 보며 궁리해보고 시도해 봤던 것이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간단히 기록을 남겨 봅니다. 귀뚜라미 기름보일러는 다양한 에러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러코드에 대해서는 귀뚜라미 보일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자가진단 매뉴얼 경로 : http://krb.co.kr/self => 저는 적당히 '기름보일러 - 스텐레스 기름보..

청정하고 화합하는 수행자 집단을 위해 참회를 하다.

수행자의 집단인 상가는 청정하고 화합해야 합니다.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본래 구족한 존재이고 이 세상은 본래 괴로울 일이 없는 세상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뭇 중생들이 그것을 깨닫거나 믿지 못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친히 이 세상에 몸을 나투어 중생으로 태어나 욕망을 갖고 괴로워하며 살아가다가 그 길이 아님을 깨닫고 그 길을 버림으로 인해 열반과 해탈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해서 중생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생은 ‘그건 부처님이니까 가능하지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하고 물러나는 마음을 내기 때문에,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르침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차근히, 아주 쉽고 분명하고 조리있게 설하시고, 직접 행(行)으로 보여주시고,..

2019년 새해 법륜스님 말씀

정초 법회 - 법륜스님 동양 문화권은 전통적으로 음력을 설날로 해왔다인도는 3월에 새해가 시작된다. 유대인과 무슬림도 다르다. 가장 크게는 양력,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 하는 것이다 조상님들께 한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친지들을 만나는 것. 좋은 풍습이다. 만나면 먹고 놀고, 음식이 필요하다. 이를 여성들이 많이 하고 있다. 관습적으로 여성들이 하게 되니 여성들에게 과부하가 걸려서 좋은 명절이 변질이 되어 버리고 있다.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지 명절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다. 바뀐 것에 따라 남성들도 그 역할을 맡아서 조화롭게 명절을 보내야 한다.명절은 전통 문화이지, 원수가 아니다. 변화된 사회에서 주어진 우리의 역할을 슬기롭게 잘 정의를 하면 좋겠다. 우리 조상들은 한해가 시작될 때 올한해도 탈없이 무..

복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법륜스님의 가르침

복지란 무엇일까요? 복지 주제의 법륜 스님 법문을 듣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복지라는 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 나갈지에 대한 좋은 가르침을 전해주십니다. -- 복지란 무엇인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먹는 것, 아팠을 때 치료를 받는 것, 추위와 더위를 막을 수 있어야 옷,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한다 먹는 것을 해결 못하는 사람도 있고, 간단한 질병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의 예방 접종으로도 막을 수 있으나 이를 제공 받지 못해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다. 최소한의 옷과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항목들은 설령 악인이라도 보장 되어야 한다. 이를 인도적 지원이..

새해다짐을 위한 10가지 덕목

새해다짐을 위한 10가지 덕목 1. 무엇이든지 방긋 웃으며, ‘예’하는 사람이 된다. 2.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3.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는 사람이 된다. 4. 도움받기보다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된다. 5. 의지하기보다는 의지처가 되는 사람이 된다. 6. 화내지 않는 사람이 된다. 7.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8. 좋은 일은 손해를 보면서도 기꺼이 하는 사람이 된다. 9. 실패가 곧 성공의 길이 되는 사람이 된다. 10. 모르면 묻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는 사람이 된다.

그린 북 - 괜히 울적하고 스트레스 받은 날 본 보석같은 영화

회사에서 새롭게 하는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이었다. 목표한 바를 빠르게 해내고 싶은 욕심에 마음이 조급하고 울적한 마음까지 들던 차에 '그린 북'이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우연히 보았다. 인종 차별이 심하던 60년대에 흑인 피아니스트와 백인 운전 기사의 우정 이야기라니.. 예고편만 보고도 감동해 버렸다. ☞ 그린 북 예고 영상 미처 예상치 못했는데 그린 북은 음악 영화였다. 내가 지금 느끼는 스트레스와 조바심, 울적함이라는 부정적 감정들은 자기들끼리 증폭 시키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부정적 감정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 영화의 표를 끊었는데 영화 전반에 흐르는 셜리 박사의 너무나도 멋진 피아노 음악 만으로도 큰 힐링을 얻을 수 있..

세상 두려울 것 없는 삶을 선물 받다. - 정토불교대학 경전반 2018년

정토불교대학 경전반 졸업을 앞두다. 2018년 한해를 돌아보면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는 법륜스님의 정토불교대학 경전반을 잘 끝냈다는 점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토회 경전반은 정토불교대학 후속으로 만들어진 1년 과정인데 출석 기록과 봉사 시간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회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이전에 두번이나 출석일이 부족해서 졸업을 하지 못했던 저이기에, 이번 세번째 도전에서 끝까지 이 공부를 완주한 것에 참 뿌듯함을 느끼고, 또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경전반 수업의 의미는 불교 경전의 교리 공부가 아니라 '일과 수행의 통일'을 깨닫고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해를 매듭짓고,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하는 이 때 스님의 법문을 바탕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 자료 정보 공유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를 만나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꽤 두꺼운 책이라 창업과 미래 에너지, 태양광, 스마트농업 등 몇가지 관심있는 주제 몇 가지만 발췌해서 읽으려고 했었습니다. 이것저것 기술과 미래를 망라한 'UN미래보고서 2040'류의 책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이 책은 기대했던 것 보다 깊이가 있고, 진지하게 주제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저의 또 다른 큰 관심사인 '통일'과 관련해서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의 미래를 고민할 때는 빠질 수 없는 주제이니깐요. 결국 처음 생각과 달리 차근차근 읽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저의 관점을 넓혀주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주어 저와 저의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

기름보일러에 기름이 없을 때 임시 조치 방안 공유

서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집 보일러에 기름이 남아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까지 가족들의 감기로 평소 보다 많이 난방을 했으니 예상보다 기름을 더 썼을텐데, 출장으로 확인을 못한 거죠. 돌아오자마자 보일러 기름탱크를 확인하는데, 아무리 봐도 기름 잔량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름이 바닥난.. 소위 말하는 '엥꼬' 상태가 의심될 수준이었습니다.. 새벽에 보일러가 기름 부족으로 꺼지면 아이들이 추울테니 걱정이 되어 밤 늦게 온 시내를 다돌아 다녔지만 실내 등유를 파는 주유소는 문을 닫았고, 문이 열려있거나 영업 중인 self 주유소에서는 실내등유를 팔지 않았습니다. 좌절하기에는 내일 새벽의 추위가 걱정되어... 집에 기름을 넣어 주시는 사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사장님은 단번에 절묘한 대처..